'이미자의 구텐탁' 2PM "열아홉 순정, 댄스 버전으로 보여줄 예정"

입력 2013-10-08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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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그룹 2PM이 독일 공연에 나서는 소감을 밝혔다.

8일 정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동 MBC방송센터에서 MBC '이미자의 구텐탁, 동백아가씨'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미자의 구텐탁, 동백아가씨'는 한독수교 130주년·근로자파독 5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공연으로 가수 이미자와 조영남, 그룹 2PM이 함께한다.

이날 2PM의 택연은 "대선배님과 함께 공연하게 돼서 영광"이라고 말문을 열며 "K팝을 하는 아이돌로서 선배님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자리가 흔치 않다. 독일에서 선생님들과 함께 그 자리를 빛낼 수 있게 돼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저희가 10~30대를 아우르는 팬층이 있기 때문에 젊음과 패기를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겠다"며 "한국의 K팝이 어떤 것이라고 확실히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 2PM은 이미자의 데뷔곡 '열아홉 순정'을 댄스 버전으로 편곡해 선보일 예정이다. 택연은 "저희가 기본적으로 퍼포먼스형 그룹이다보니까 좀더 신나고 젊은층이 선호할 수 있는 음악으로 편곡했다"면서 "저희가 새롭게 편곡한 '열아홉 순정'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멤버 준케이는 "'열아홉 순정'은 저희 외할머니가 굉장히 좋아하시던 노래"라며 "외할머니의 설레는 표정을 잊을 수 없다. 그 마음을 담아서 들려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오는 26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야훈드트할레 공연장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1960년대 절망 속에서 희망을 만들기 위해 독일로 파견됐던 2만여 명의 젊은 광부와 간호사들의 노고를 되새기고자 마련됐다.

이날 공연에서는 파독 근로자들의 향수가 담긴 이미자의 '동백아가씨', '엘레지의 여왕', '돌아와요 부산항에' 조영남의 '화개장터', '내 고향 충청도' 등을 선보인다. 오는 11월에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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