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자원개발 성공불융자금 회수율 절반도 못 미쳐"

입력 2013-10-08 11:1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민주당 전정희의원 "이명박 정부 시절 ‘눈먼 돈’ 취급… 위험도 낮은 사업엔 제한해야"

해외자원개발에 성공하면 융자 원리금을 갚고 실패하면 감면·면제해주는 성공불융자금의 회수율이 절반에 불과하거나 4분의 1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민주당 전정희 의원이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석유공사, 한국광물자원공사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석유개발융자가 시작된 1984년부터 올해까지 총 46개업체에 26억6692만7004달러(한화 2조8600억만원)가 지급됐지만 현재까지 이 중 50.8%인 13억5508만4863달러(1조4500억만원)만 회수됐다.

석유개발융자를 가장 많이 받은 업체는 석유공사로 11억8734만4877달러(44.5%)를 지급 받았다. 이어 SK이노베이션 4억2865만9682달러(16.1%), 대우인터내셔널 2억2185만1503달러(8.3%)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3개 기업의 지원금이 전체의 68.9%에 달했다.

자원개발에 실패해 정부가 감면해준 금액은 5억7860만6423달러(21.7%)로 집계됐다. 기업별로는 석유공사가 3억8510만8973달러, SK이노베이션이 6867만9789달러, 대우인터내셔널이 2669만7031달러씩 면제받아 이들 3사의 감면금이 전체의 83%를 차지했다.

성공불융자를 통한 역대 석유개발사업은 총 190개로 이중 성공한 사업은 16개에 불과했다. 반면 실패한 사업은 104개로 나타났다. 광물개발융자도 2004년부터 총 16개 업체에 740억1100만원이 나갔지만 현재까지 182억2600만원만 회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대출금은 광물자원공사가 161억9200만원(21.9%)으로 가장 많았고 LS니꼬동제련 140억6800만원(19%), SK네트웍스 103억7200만원(14%) 순이었다.

이에 대해 전 의원은 “성공불융자제도는 성공한 사업이 부담하는 특별부담금으로 실패한 사업의 융자원리금을 회수하는 구조인데 이명박 정부 들어 형식적으로만 자주개발률을 높이는 데 치중한 탓에 사실상 ‘눈먼 돈’ 취급을 받았던 것”이라며 “석유와 가스 등 탐사 사업보다 위험도가 낮은 개발 및 생산사업의 경우 성공불융자를 제한하는 방안 등 제도 전반에 대한 전면 재검토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대통령 “환율, 한두 달 지나면 1400원 전후로 하락 전망”
  • 단독 ‘딥시크’ 탑재한 中 BYD, 한국서 ‘보안 인증’ 통과했다
  • 원화 흔들리자 ‘금·은’ 에 올인…한 달 새 4500억 몰렸다
  • 뉴욕증시, ‘셀아메리카’ 우려에 급락…금값, 첫 4700달러 돌파
  • “오늘도 안전하게 퇴근합시다”⋯반도건설 현장의 아침 [산재 공화국, 시스템의 부재 下-②]
  • 1월 중순 수출 14.9% 증가⋯반도체는 70.2%↑
  • 코레일 '2026 설 승차권 예매'…경부선 KTX
  • 트럼프, 알래스카 LNG 개발 성과 내세운 후 “한일 자금 확보” 피력
  • 오늘의 상승종목

  • 01.21 13:0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694,000
    • -3.15%
    • 이더리움
    • 4,426,000
    • -6.39%
    • 비트코인 캐시
    • 874,500
    • +1.33%
    • 리플
    • 2,823
    • -3.12%
    • 솔라나
    • 189,200
    • -4.92%
    • 에이다
    • 531
    • -2.39%
    • 트론
    • 442
    • -4.12%
    • 스텔라루멘
    • 314
    • -1.57%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250
    • -2.22%
    • 체인링크
    • 18,280
    • -4.09%
    • 샌드박스
    • 220
    • +6.2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