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설윤석 사장 사임, 회사 조기 정상화에 도움”

입력 2013-10-07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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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은 오너 설윤석 사장의 경영권 포기에 대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회사 조기 정상화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7일 “설 사장의 갑작스러운 경영권 포기가 당혹스러운 것은 사실이지만, 이로 인해 회사는 채권단의 주도로 더욱 빨리 구조조정을 마무리하고 조기에 정상화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한전선은 차입금이 현저히 줄고 잇따른 대형수주를 하는 등 구조조정의 막바지 단계에 와 있다”며 “기존의 경영진 및 직원들은 채권단과 긴밀히 협조해 재무구조 개선을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설윤석 대한전선 사장은 경영실적 부진에 대한 책임 및 원활한 구조조정 진행을 위해 경영권을 포기하고 사장직에서 물러나기로 결정했다.

대한전선은 최근 구조조정의 막바지 단계에 이르러 채권단과 재무구조개선안에 대해 협의해 왔다. 설 사장은 그러나 채권단과 협의과정에서 자신의 경영권이 회사 정상화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오너인 설 사장이 경영권을 포기하고 자진해서 물러나지만 회사는 현행 전문경영인에 의해 그대로 운영된다.

지난 2004년 선친인 설원량 회장의 급작스런 사망 이후 경영권을 맡게 된 설 사장은 대한전선 구조조정의 최전방에 나서서 고군분투해 왔다. 하지만 지속된 경기침체에 따라 영업이익이 줄어들고 비영업용 자산을 매각할수록 손실 규모가 커짐에 따라 모든 책임을 지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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