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중기 손잡고 해외 고객 잡는다

입력 2013-10-07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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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협회 1조 지원…다양한 혜택으로 시장 선점

외환은행이 중소기업 지원을 통해 해외시장 개척에 독자적 행보를 구축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진출을 꾀하는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으로 해외시장의 주고객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외환은행은 최근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프랜차이즈협회과 1조원 규모의 자금 지원 등 다양한 금융혜택을 제공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외환은행은 특히 프랜차이즈 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해 세무·법률 자문을 비롯해 국가별 투자정보, 제반 금융서비스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1일 외환은행은 중소기업진흥공단과 ‘중소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유망 수출 중소기업을 발굴해 해외 진출과 현지 정착을 지원하고 발굴기업에 수출입 관련 우대 서비스와 해외 진출 컨설팅을 제공한다는 것이 골자다. 중소기업청과 지난 8월 맺은 ‘수출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양해각서’또한 수출유망 중소기업 발굴과 외환은행의 해외네트워크를 활용한 해외시장 개척 지원이 핵심이다.

이처럼 외환은행이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은 해외 수익 비중을 20%까지 확대하겠다는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의 방침에 따른 것.

이에 따라 외환은행은 해외시장에서 주고객일수 밖에 없는 현지진출 한국기업의 시장을 확대, 잠재고객을 늘린다는 장기상생전략을 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윤용로 행장의 적극적인 행보 역시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전략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 외환은행은 유관기관과의 관계금융망 확대를 통해 기존 은행에서는 제공할 수 없는 다양한 서비스 지원을 만들어내고 있다.

외환은행 고위 관계자는 “국내 은행권의 글로벌 시장 진출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기존 해외진출 대기업을 대상으로 한 저금리 출혈경쟁은 맞지 않다”면서 “때문에 외환은행은 대신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을 돕는 한편 미래고객확보와 글로벌 경쟁력 육성 등 두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전략을 선택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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