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7일 성광벤드에 대해 오는 10월부터 T프레스 신규설비가 가동되며 내년 이후 10% 이사의 생산 케파(CAPA) 증가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기존 3만15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이동헌 한양증권 연구원은 “올해 연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11.7% 증가한 4200억원, 영업이익은 30.8% 증가한 998억원이 예상된다”며 “3분기는 통상 휴가가 포함돼 생산일수가 감소하지만 2분기 수주 증가에 따른 단기 납품 증가로 실적 고공행진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신규수주는 4분기가 관건이라는 판단이다. 그는 “플랜트 PJ 발주 감소와 해양 PJ 물량 이연으로 3분기 별도기준 신규수주는 전년 동비 대비 49.4% 줄어든 608억원에 그쳤다”며 “3분기까지 연간 누적 수주는 전년 동기 대비 11.4% 감소한 2565억원으로 지난해 수준의 신규수주(3848억원) 달성을 위해서는 올해 4분기 1283억원의 수주가 필요한 만큼 올해 신규수주는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전방산업 발주 정체가 업황 하락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중장기적 성장은 유효하다고 내다봤다. 그는 “4분기 발주가 유력시 되는 사우디 Jazan PJ는 총 70억 달러 규모로 주로 동사의 거래업체가 수주 받아 500~700억원의 관련 수주는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며 “해양 PJ의 경우도 조선사의 생산 조절에 따른 발주 이연이 있지만 업황상 내년까지 꾸준한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