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한공이 3분기 실적 부진 전망에 닷새째 하락세다.
4일 오전 9시 45분 현재 대한항공은 전일대비 3.75%(1350원) 내린 3만4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달 27일 이후 5거래일 연속 하락하고 있다.
대한항공의 약세는 실적 부진과 계절적 비수기 진입 우려가 겹친 탓으로 풀이된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수개월 간 전국 공항의 국제선 여객수요는 고성장하고 있는데 반해 대한항공 수요는 감소 추세”라며 “아시아 노선에서 저비용 항공사들과 경쟁이 심화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항공 성수기인 3분기 기대감을 미리 반영하는 특성상 주가는 상반기에 오를 때가 많다. 항공주가 4분기에 시장을 이긴 적은 거의 없다”며 “대한항공이 이러한 패턴을 깨고 4분기에 주가가 오를 만한 구조적 호재는 없어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