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교통지옥, 무장경찰까지 출동…20m 가는데 90분

입력 2013-10-04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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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교통지옥

구채구·소림사·자금성 등 중국의 대표적 관광지가 일주일간의 국경절(10월 1일) 황금연휴를 맞아 연일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3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쓰촨성 주자이거우에선 도로가 막혀 길에서 5시간 이상 발이 묶인 관광객이 3일 새벽까지 매표소에 입장료 반환을 요구하며 집단 시위를 벌였다.

일부는 매표소를 점거했다가 무장 경찰이 출동한 후에야 질서가 잡혔다고 한다. 주자이거우는 2일 정오쯤 관광객 4만여명이 일시에 몰리면서 관광 순환도로가 주차장으로 변해버리기도 했다.

그러나 관광 도로가 막히면서 관광객은 5시간 이상 버스를 기다려야 했다. 일부 관광객은 오후 6시가 지나도 버스가 오지 않자 10~16㎞의 길을 걸어서 내려왔다. 화가 치민 관광객 1000여명은 이날 새벽까지 무장 경찰과 대치했다.

허난성 소림사에서도 2일 진입 도로가 막혀 20여m를 버스로 이동하는 데 1시간 30분이 걸렸다고 한다. 베이징 자금성은 2일에만 하루 수용 인원의 두 배인 17만5000여명의 관광객이 전국에서 몰려왔다.

중국 교통지옥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중국 교통지옥, 역시 대륙이다" "중국 교통지옥, 정말 짜증나겠다" "중국 교통지옥, 연휴가 끝나야 풀리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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