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는 2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Shutdown, 폐쇄) 상황이 이틀째로 접어들면서 사태가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영향이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일 대비 0.7% 하락한 310.58로 마감했다.
영국증시 FTSE100지수는 0.35% 내린 6437.50으로, 프랑스 CAC40지수는 0.92% 하락한 4158.16으로 장을 마쳤다.
독일증시 DAX30지수는 8629.42로 0.69% 떨어졌다.
연방정부의 폐쇄가 이틀째로 접어들었으나 예산안을 둘러싼 미 정치권 대립이 계속되면서 셧다운 상황이 한 달 이상 지속할 수 있다는 우려가 고조됐다.
여기에 지난달 미국 ADP 민간고용이 16만6000명으로 시장 전망치 18만 명을 크게 밑돈 것도 증시에 부담됐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정례 금융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상당기간 현 상태 또는 더 낮은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다”면서 기준금리를 현행 0.5%로 동결하기로 했다.
특징 종목으로 포르투갈텔레콤이 합병 소식에 0.9% 상승했다. 대형마트 체인 테스코는 0.5%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