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한일산업포럼] “융복합 기술로 실시간 의료서비스”

입력 2013-10-02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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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다 준 센트럴유니 사장

환자를 진찰하고 치료하는 병원도 미래지향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최첨단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것뿐만 아니라 진료와 치료가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 스마트한 공간으로 진보하는 것이다.

마스다 준 센트럴유니 사장은 ‘첨단기술을 응용한 수술실의 대혁명’이라는 주제 강연에서 “한국의 경우 의료기기 시장 규모가 3조6000억원(2009년 기준)인 점을 고려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꼽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의 센트럴유니는 의료기관의 설계, 시공, 유지보수 작업을 통해 명성을 쌓고 있는 기업이다. 일본의 약 5000개 병원에 의료가스 공급 시스템을 납입해 시장점유율 60%를 기록하고 있다. 수술실 내장시스템도 약 4500개 병원에 공급해 시장점유율 55%를 달성했다.

마스다 사장은 병원의 공통적인 문제점을 유효공간 부족과 효율화 방해 사례로 나눠 분석했다. 우선 유효공간 부족과 더불어 수술실 효율화를 저해하는 원인으로 △IT화로 인한 추가 기기 도입 △의료가스와 전원을 잇는 호스와 케이블 △재료 분산 보관 △수술실 내 재료 보관으로 인한 번잡함 등을 꼽았다.

마스다 사장은 “제품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병원에서 일하는 사람의 일 전체를 디자인할 것”이라며 “일본 내 경쟁력 강화는 물론 한국을 비롯한 해외시장 확대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규성 삼성서울병원 의공학연구센터장은 ‘의료기기 개발 트렌드 및 유망기술’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의료기기 트렌드의 키워드를 ‘융복합’으로 꼽았다. 실시간 의료서비스를 위해 모바일디지털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는 만큼 생체와 정보기술(IT) 또는 IT 간의 융복합 기술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센터장은 융복합에 초점을 맞춘 의료기기 발전의 배경으로 ‘개인’을 중심으로 변하는 의료 환경을 지목했다. 의료 환경이 병원이라는 공간에서 의료진이 일방적으로 정보를 전달하던 예전과 달리 최근 어느 곳에서든 환자 개개인을 중심으로 소통하는 식으로 바뀌었다는 것.

또한 △환자보호 강화 △세금 및 보험수가 변화 △의료기기 허가 통일화 △자국내 산업 보호 △아시아 시장의 부상과 같은 환경의 변수도 의료기기 트렌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센터장은 “미래의 의료기기는 개인의 특성에 따라 융합하는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며 “프로스트&설리반(Frost&Sullivan)에서 선정한 의료기기 유망 기술을 살펴보면 이 같은 경향은 더욱 두드러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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