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피토 ‘15년만의 10월 태풍’…과거 태풍과 비교해 보니

입력 2013-10-02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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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피토

▲기상청

제23호 태풍 ‘피토’ 북상 소식이 전해지면서 과거 가을 태풍에 대해서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현재 일본 오키나와 동쪽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는 태풍 피토(FITOW)는 지난 1998년 태풍 ‘제브’ 이후 약 15년만의 ‘10월 태풍’이다.

특히 기상청은 “태풍 피토는 한반도 쪽으로 이동해 이번주 주말인 5~6일쯤 우리나라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보통 10월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이 일본 동남쪽 해상으로 물러나기 때문에 10월 태풍은 그 가장자리를 따라 일본 동쪽 해상으로 진행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올해는 태풍 주변 기압계의 패턴이 예년과 다르게 나타날 가능성이 있어 태풍이 계속 북상한다면 주말인 5∼6일 우리나라에 직간접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는 ‘10월 태풍’은 연평균 0.1개에 불과하다. 그러나 가을 태풍들은 빈도는 낮지만 강력한 태풍이 많았기 때문에 이번 태풍 피토의 위력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

1959년 우리나라를 덮친 초특급 태풍 사라가 대표적이다. 사라는 최대 중심 풍속 85m, 평균 초속 45m의 초대형 태풍으로 경상도 지역에 큰 피해를 입혔다. 사망자와 실종자가 849명, 이재민 37만여 명으로 1950년 이후 가장 큰 인명피해였다.

1981년 9월 우리나라 남해를 통과한 제18호 태풍 에그니스는 집중호우를 몰고 와 남부지방에 큰 피해를 냈다. 농경지 1만2300ha가 물에 잠겼고 건물파손 등 750여억원의 재산피해를 남겼다.

1987년 가을 남해안에 상륙한 12호 태풍 글래디스는 예상 진로를 벗어나 우리나라를 관통하며 100여명의 인명피해와 1465억원의 재산피해를 입혔다.

기상청은 태풍 피토가 고해수온도역을 따라 북상하면서 3일 오후쯤 강한 중형 태풍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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