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은 동양그룹 계열사 3곳의 법정관리 신청에 따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30일 은행권에 따르면 동양레저, 동양인터내셔널, ㈜동양 등 계열사 3곳에 대한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가 신청됐지만 여신규모가 작아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동양그룹 측의 은행권 대출 규모는 산업은행 4500억원, 우리은행 700억원, 농협은행 500억원으로 6000억원 안팎이다. 이중에서도 법정관리를 신청한 3곳의 계열사에 대한 여신은 거의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향후 동양그룹 사태가 동양시멘트로 확대될 수 있어 은행권의 부실 우려가 전혀 없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8월말 현재 채권단이 보유한 동양시멘트의 순수 여신(보증 제외)은 약 3000억원 수준이다. 보증을 합치더라도 5000억원을 넘지 않는다. 순수 여신액 기준으로 산은이 가장 많은 2149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우리은행, 농협은행 등이 각각 535억원, 390억원 등을 갖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