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장 전역으론 부족” 5부자 단기입대

입력 2013-09-30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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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고효주씨와 아들 4명

▲사진 왼쪽부터 3남 성원, 차남 병규, 고씨, 장남 병채씨(사진=연합뉴스)

육군 병장으로 만기 전역했음에도 나라 사랑을 솔선수범해 실천하기 위해 다시 군부대로 단기 입대한 부자(父子)가 있다.

여수에 거주하는 고효주(66·전 여수시의원)씨와 병채(34)·병규(30)·성원(26)·명규(24)씨 등 5부자가 그 주인공들이다.

27일 전남 여수시재향군인회에 따르면 고씨는 네 아들과 함께 신성한 국방의무 수행과 나라 사랑 실천의 일환으로 자신이 43년 전 복무했던 강원도 모 포병부대에서 오는 30일부터 내달 2일까지 3일간 복무하기로 했다.

해당 군부대는 전역한 선배와 현역 간 만남과 대화가 장병들의 자긍심 고취와 사기진작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 이례적으로 이들 5부자의 단기 입대를 혀용했다.

5부자는 현역 장병들과의 간담회 외에도 개인화기 사격, 포병장비 훈련과 운용 등도 참여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장남 병채씨가 근무했던 부대에 단기 입대키로 하는 등 매년 순차적으로 돌아가면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고씨는 “5부자가 전원 육군에 현역 입대, 병장으로 만기 전역한 가족 병역기록을 갖고 있다”며 “숭고한 국방의무에 대한 국민들의 주의를 환기시켜 나라 사랑 정신 선양에 기여하고자 이번 행사를 계획했다”고 말했다.

여수시재향군인회 김진수 사무국장은 “이 같은 단기 입대 사례는 처음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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