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2·3차 협력사, 동반성장 여건 악화…파트너인식 가져야"

입력 2013-09-29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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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2010년 동반성장 추진대책 발표 후 변화 조사 실시

동반성장 여건, 1차 협력사가 2·3차 협력사 보다 긍정적

대기업 2·3차 중소기업 협력사들의 동반성장 인식이 악화된 것으로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29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중소기업 300개사(1차 협력사 190개, 2·3차 협력사 110개)를 대상으로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에 대한 체감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2·3차 협력사 15.5%가 악화됐다고 응답했다. 이는 지난 2011년 10.9%, 2012년 11.8%에 이어 3년 연속 상승한 수치다.

1차 협력사도 악화됐다는 응답이 지난 2010년 8.9% 보다 올해 11.1%로 상승했으나 그 폭은 2·3차 협력사에 비해 좁았다.

▲자료제공 중소기업중앙회
이번 조사는 지난 2010년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추진대책’발표 후 3년이 경과한 시점에서 실시돼 그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동반성장 지수의 경우 대기업 1차 협력사가 2·3차 협력사보다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2010년 당시 동반성장 여건을 100으로 기준했을 때 전체 지수는 △2011년 105.28 △2012년 108.34 △13년 110.72로 소폭 증가했다. 그러나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1차 협력사는 112로 나타난 반면 2·3차 협력사는 108에 그쳤다.

동반성장에 대한 대기업 추진의지를 바라보는 시각도 달랐다. 1차 협력사는 41.1%가 긍정적이고 14.7%가 부정적으로 답한 반면 2·3차 협력사는 긍정과 부정의 응답률이 28.2%로 같았다.

동반성장 여건 개선을 위해 대기업에 바라는 최우선의 사항으로 1차 협력사와 2·3차 협력사 모두 ‘협력파트너로 인식'을 꼽았다.

전체 평균으로 살펴보면 중소기업은 지속적인 동반성장 여건 개선을 위해 대기업이 ‘중소기업을 협력파트너로 인식(38.3%)’하고, ‘공정거래를 준수(22.7%)’를 요구했다.

한편, 중소기업의 85.4%는 ‘경제민주화 추진이 경제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데 대체로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제민주화 추진을 통해 우리나라 기업환경에 ‘공정거래 풍토 조성(32.0%)’과 ‘기업간 신뢰강화(25.3%)‘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박근혜 정부의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추진 노력에 대해서는 중소기업의 79.1%가 보통 이상으로 평가했다. 지속가능한 동반성장을 위해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분야로는 ‘중소기업 사업영역보호(54.3%)’, ‘동반성장 정책의 2·3차 협력사 확산(40.7%)’을 꼽았다.

아울러 ‘동반성장 여건’ 개선을 위해 중소기업 스스로는 ‘생산성 향상 및 원가절감’, ‘신기술 개발’, ‘투명경영(윤리경영)’, ‘기업가정신 고취’ 등의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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