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엘 나달, "스포츠에 대한 투자는 건전한 투자. 한국도 대기업들의 투자 기대해"

입력 2013-09-27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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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투데이)
라파엘 나달(세계랭킹 2위)이 지난 2006년 11월 로저 페더러와의 친선경기를 위해 방문한 이후 약 7년 만에 한국을 다시 찾았다.

나달의 이번 한국 방문은 그가 홍보대사로 활동중인 기아자동차의 초청으로 이루어졌다. 나달은 27일 오후 서울 광진구 쉐라톤 워커힐 호텔 테니스 코트에서 열린 원포인트 레슨과 팬 사인회를 마친 이후 그랜드볼룸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한국 테니스의 기대주 이덕희(제천동중)와 2014 호주오픈 한국 볼키즈 홍보대사 박민진을 대상으로 원포인트를 레슨을 실시했고 이어 팬들과의 만남을 갖기도 했다.

곧바로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나달은 “한국을 방문해 정말 기쁘다”는 인사로 말문을 열었다. “2004년 기아자동차 홍보대사를 시작할 당시에는 지금처럼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장기간 후원해준 기아차에도 특별히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지난 해 부상으로 힘든 시기를 보낸 나달은 부상 회복이 쉽지 않았음을 전했다. “지난 해 무릎 부상으로 힘들었기에 올해는 더 중요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힌 그는 “새롭게 도약할 수 있었던 것은 전적으로 주변에서 나를 도와주었던 팀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원포인트 레슨을 실시한 이덕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처음 그가 청각 장애가 있다는 사실을 들었을 때 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전한 그는 “이덕희가 올바른 길을 걷고 있고 게임을 즐기면서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곧 큰 대회에서 그의 모습을 볼 수 있기 바란다”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특히 이덕희에 대해 “테니스는 결코 혼자서 하는 스포츠가 아니다. 주변에서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하고 선수 본인이 겸손한 마음으로 테니스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진솔한 충고를 하기도 했다.

한편 나달은 “한국 테니스 발전을 위해서는 대기업의 후원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언급하며 “스포츠에 대한 투자는 건전한 투자일 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파급력도 매우 크기 때문에 대기업들이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투자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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