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최태원 SK 회장 사건 핵심인물 김원홍 국내 송환

입력 2013-09-26 18: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최 회장 항소심 선고 공판 하루 앞두고 국내 송환…변수될까?

최태원 SK 회장 횡령 사건의 핵심 인물로 거론되고 있는 김원홍 전 SK해운 고문이 26일 오후 국내로 소환된다. 최 회장의 항소심 선고 공판을 하루 앞두고 김 전 고문이 송환됨에 따라 재판에 중대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재계 등에 따르면 김 전 고문은 이날 대만 사법당국에 의해 강제 송환 조치돼 송산공항에서 오후 5시 50분 한국행 비행기에 탑승, 저녁 8시 20분경 서울에 도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타이베이 주재 한국대표부는 대만 정부의 요청으로 김 전 고문의 국내 송환을 위한 여행자 증명서를 발급했다.

김 전 고문의 신병 확보가 27일로 예정된 최 회장의 항소심 선고 공판에도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 전 고문은 최 회장의 SK그룹 펀드 자금 횡령과 펀드 설립 과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한 핵심 인물로 거론됐으나, 지난 2011년 중국으로 출국하며 수사를 제대로 받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SK는 재판부에 김 전 고문을 증인으로 채택해 변론을 재개할 것을 재판부에 요청한 바 있다.

재판부가 김 전 고문을 배제한 채 항소심 선고를 할 경우, 사건의 핵심을 비켜갔다는 부담을 안을 수밖에 없다. 이에 항소심 선고가 연기되거나 변론이 재개될 것이라는 시각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재판부가 항소심 선고를 강행할 가능성도 있다. 재판부가 지난달 27일 “김 전 고문이 당장 내일 온다고 해도 증인으로 채택할 의사가 없다”고 선을 그었고, 최 회장의 구속 만기가 이달 30일로 다가오며 선고를 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바 있기 때문이다.

한편, 검찰은 체포영장 시한인 48시간 이내에 김 전 고문에 대해 신병 처리를 해야 하는 만큼, 신병 처리와 조사 여부나 방법 등을 내부적으로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하다하다 야쿠자까지…보법 다른 일본 연프 '불량연애' [해시태그]
  • "빨간 종이통장 기억하시나요?"…126년 세월 담은 '우리1899'
  • 제약사 간 지분 교환 확산…자사주 소각 의무화 ‘주주가치 제고’ 취지 무색
  • 뉴욕증시, AI 경계론에 짓눌린 투심…나스닥 0.59%↓
  • 단독 사립대 ‘보이지 않는 구조조정’…20년간 47건 대학 통폐합
  • 넷플릭스 '흑백요리사2', 오늘(16일) 공개 시간은?
  • 2026 ‘숨 막히는 기술戰’⋯재계의 시선은 'AIㆍ수익성ㆍ로봇'
  • 오늘의 상승종목

  • 12.1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711,000
    • +1.6%
    • 이더리움
    • 4,398,000
    • +0%
    • 비트코인 캐시
    • 817,500
    • +2.83%
    • 리플
    • 2,869
    • +1.63%
    • 솔라나
    • 192,000
    • +2.13%
    • 에이다
    • 576
    • +0.52%
    • 트론
    • 418
    • +0.48%
    • 스텔라루멘
    • 328
    • +0.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800
    • +2.36%
    • 체인링크
    • 19,310
    • +1.52%
    • 샌드박스
    • 179
    • +1.1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