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비상경영 체제 돌입…경영진 임금10% 자진반납 "고강도 긴축경영 나서"

입력 2013-09-26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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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KBS가 재정위기 극복을 위한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KBS는 25일 “사장과 부사장, 본부장과 센터장 등 경영진이 임금의 10% 이상, 실국장은 7%, 부장은 5%를 각각 자진 반납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KBS는 앞으로 비핵심사업을 폐지하고 불요불급한 경비를 삭감하는 등 고강도 긴축경영에 나설 계획”이라며 “비용절감 차원에서 각종 프로그램의 MC도 내부인력 활용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KBS가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한 것은 심각한 재정상황 때문이다. KBS는 연초부터 매월 수지동향 회의에서 재정수지를 점검하고, 재정안정화 TF 운영과 두 차례의 강도 높은 토털리뷰 절감을 통해 500억원이 넘는 예산을 선제적으로 긴축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말까지 200억원 넘는 적자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KBS는 재정악화 이유에 대해 국가 지원 없이 추진된 디지털 전환 비용 7476억 원을 충당하기 위한 차임금 증가와 이에 대한 이자 부담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수신료 수입은 정체돼 있는 반면 광고와 협찬수입이 국내외 경제상황과 맞물려 당초 예상치를 밑돌았기 때문.

마지막으로 KBS는 “국가기간방송으로서 공적책무 수행이라는 역할과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 앞으로 임직원 모두가 협력하고 지혜를 모아 현재의 재정위기를 극복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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