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4주 연속으로 상승했다. 전세가격도 오름폭이 둔화되긴 했으나 57주 연속 올랐다.
한국국감정원은 이달 2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전주(지난 16일 기준)대비 0.07%, 전세가격은 0.18% 각각 상승했다고 26일 발표했다.
매매가격은 추석연휴 기간과 맞물려 부동산 대책 법안 통과 여부가 주목되면서 매수자 관망세가 일부 짙어진 모습을 보인 가운데 세종, 경북지역 등이 가격 상승을 주도했다.

수도권(0.07%)은 서울, 인천, 경기지역이 일제히 상승했으나 지난 주보다 오름폭이 다소 둔화됐다.
지방(0.06%)은 지하철 역세권 주변과 혁신도시 인근지역을 중심으로 강세가 지속됐다.
시도별로는 △세종(0.20%) △경북(0.16%) △강원(0.14%) △대구(0.13%) △인천(0.09%) △울산(0.08%) △서울(0.08%) △경기(0.07%) 등이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은 4주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강북(0.06%)과 강남(0.09%)의 오름세가 진정되면서 전 주보다 상승폭이 둔화 된 것으로 나타났다.
자치구별로는 △서대문구(0.31%) △송파구(0.19%) △금천구(0.18%) △광진구(0.15%) △강동구(0.15%) △성동구(0.14%) 등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또 아파트 규모별로는 60㎡이하(0.09%)와 85㎡초과~102㎡이하(0.06%), 60㎡초과 ~85㎡이하(0.06%), 102㎡초과~135㎡이하(0.02%), 135㎡초과(0.01%) 순으로 상승하며 일제히 오름세 기록한 가운데 소형 아파트가 가격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세가격은 계절적 이주수요가 꾸준하며 임대인의 월세전환 증가에 따른 전세물량 감소와 직장인 및 신혼부부들의 수요 증가가 지속된 가운데 오름폭은 전 주보다 다소 둔화됐다고 한국감정원은 설명했다.

수도권(0.25%)은 57주 연속 상승한 가운데 지난 주보다 오름폭이 둔화된 반면 지방(0.11%)은 전 주보다 상승폭이 다소 확대되며 58주 연속 오름세를 유지했다.
시도별로는 △세종(0.38%) △서울(0.29%) △대구(0.28%) △인천(0.23%) △경기(0.23%) △경북(0.20%) △강원(0.15%) △충남(0.12%) △경남(0.12%) 등의 순으로 올랐다.
서울은 23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한 가운데 강북(0.23%)과 강남(0.33%) 모두 지난 주보다 오름폭이 둔화됐다.
자치구별로는 △금천구(0.73%) △관악구(0.64%) △영등포구(0.56%) △도봉구(0.50%) △강서구(0.46%) △송파구(0.43%) 등이 상승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규모별로는 85㎡초과~102㎡이하(0.29%)와 102㎡초과~135㎡이하(0.18%), 60㎡초과~85㎡이하(0.18%), 135㎡초과(0.17%), 60㎡이하(0.17%) 순으로 상승해 일제히 오름세를 유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