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증권은 26일 이마트에 대해 정부 규제에도 불구하고 기존점의 수익성 개선과 신 사업부 안정화가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8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남성현 흥국증권 연구원은 “당초 규제에 따른 휴업점포 확대로 부정적 실적이 우려됐지만, 7월과 8월 기존점 신장률이 각각 -4.9%, -1.5%를 기록하면서 예상치보다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7월은 강우 여파 및 휴업일수 증가에 따른 영향이 작용한 반면, 베이스가 높았던 8월은 뚜렷한 계절성 여파로 인해 기대치를 상회하는 영업실적을 이룬 것으로 분석된다”라고 설명했다.
남 연구원은 기존점의 양호한 신장률과 함께 신 사업부의 안정화가 이뤄지는 것도 높게 평가했다.
그는 “신 사업 매출액은 전년대비 5% 성장한 8925억원을 달성했다”라며 “구조적 노력의 결과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고, 신 사업부 외형성장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올해는 영업규제 베이스가 높다는 부담과 인력추가에 따른 인건비 증가 등 영업실적에 부정적인 요소가 작용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시현하고 있다는 점에서 2013년 이후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은 점차 고조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또 적자를 나타내고 있는 이마트몰 물류센터에 대해서도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남 연구원은 “현재 이마트몰 절대 매출규모가 작아 영업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중”이라면서도 “이마트몰 물류센터를 내년 상반기에 가동하게 되면 효율화 작업에 따라 수익성이 향상돼 2014년 이후 흑자전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