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CIO후보 9명 면면살펴보니

입력 2013-09-25 10:17 수정 2013-09-25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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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연기금 CIO, 운용사 출신 CEO 경합…26일 면접후 3배수 추려

총 400조 자금을 운용하는 세계 4대 연기금의 총괄 운용 사령탑은 누가 될까. 오는 26일 면접을 앞둔 국민연금 자금운용 단장(CIO) 서류 심사 통과자 9명의 윤곽이 드러나 관심이 쏠린다. 현재 공모를 진행중인 국민연금 CIO 모집에는 총 22명이 지원했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 CIO 서류 심사 합격자 9명은 정재호 새마을금고 자금운용본부장, 채규성 전 새마을금고 자금운용본부장, 최용호 전 군인공제회 금융사업담당 이사, 국민연금 대체투자실장을 지낸 온기선 전 대신운용 대표, 이영배 전 교보생명 부사장, 강면욱 전 메리츠자산운용 대표, 유정상 피닉스운용 대표, 홍완선 전 하나은행 부행장, 박휘준 전 우리투자증권 트레이딩 사업 총괄 대표다.

국민연금은 서류전형을 통과한 9명에게 합격 사실을 개별 통지한 것. 당초 하마평에 올랐던 이원일 전 알리안츠운용 대표와 현직 CEO인 이정철 하이자산운용 대표, 최홍 ING자산운용 대표는 지원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류 심사를 통과한 9명의 후보는 기금운용 경험이 풍부한 전현직 연기금 CIO들과 전직 운용사 CEO, 증권사 고위 임원 등으로 나뉘는 양상이다.

이들 가운데 면접 심사를 통과한 3인 중 인사검증까지 통과한 최후의 1인이 ‘자본시장 슈퍼갑’ 으로 금의환향한다.

업계 고위 관계자는 “400조원의 자금을 운용하는 자본시장 대통령을 뽑는 자리 인만큼 과거 업계를 주름잡던 베테랑 운용전문가들의 대거 지원한 모습”이라며 “국내 모든 금융기관을 비롯 해외 기관투자가를 상대하는 요직 인만큼, 합리적이고 투명한 인선 과정을 거쳐 적임자가 뽑히길 기대 한다”고 말했다.

실제 기금운용본부장은 기금본부 내 200여명의 최고 전문 인력을 전두 지휘하며 400조원의 자금을 운용하는 만큼 글로벌 감각은 물론 운용 경험 등 다양한 부분에서 귀감이 되어야 한다는 얘기다.

한편 국민연금 임원추천위원회는 26일 시작되는 면접자 9명중 3명의 후보를 압축, 국민연금 이사장에게 추천한다. 이사장은 추천안과 계약서 안을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제출하고, 장관 승인후 이사장이 기금이사를 임명하는 절차가 이어진다.

국민연금 CIO의 임기는 최대 2년으로 성과에 따라 1년 단위로 연임이 가능하다. 현재 CIO인 이찬우 현 기금이사는 다음달 17일에 임기가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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