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단기에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변경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무디스는 이날 미국 의회가 16조7000억 달러의 부채 상한선 증액 협상에 실패해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빠질 가능성을 일축했다.
무디스는 “미국의 최고 국가신용등급인 ‘AAA’와 ‘안정적’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변경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민주·공화 양당이 (2014 회계연도) 예산안과 부채 상한선 증액과 관련해 합의를 도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티븐 헤스 무디스 수석 애널리스트는 “무디스의 미국 신용등급은 장기 예산안에 배경을 두고 있으며 단기적 이벤트에 신용등급을 변경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무디스의 이같은 언급은 의회가 부채 상한선 증액 협상을 이끌 수 있다는 시장의 확신을 반영한다고 FT는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