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선물가격이 24일(현지시간)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양적완화 속도를 늦출 것이라는 우려에 대체투자수단인 금에 매도세가 유입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이날 12월 인도분 금 선물가격은 10.70달러(0.8%) 떨어진 온스당 1316.30달러에 마감했다. 금값은 지난 3거래일 동안 3.9% 내렸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지난 20일 연준의 출구전략이 10월에 실시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연준은 지난 17~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매월 850억 달러 규모의 자산매입 규모를 축소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이를 그대로 유지했다.
블룸버그가 지난 주 41명의 이코노미스트를 상대로 한 조사 결과, 24명은 연준이 오는 12월 양적완화를 축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담 클롭펜스타인 아처파이낸셜서비스 선임 시장전략가는 “연준이 향후 수개월 안에 출구전략을 실시할 것이 분명하다”면서“이는 금에 대한 투자 매력을 떨어뜨린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