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박병엽 부회장 사의표명...“실적 부진 책임지겠다”

입력 2013-09-24 18: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박병엽 팬택 부회장
팬택의 박병엽 부회장이 사의를 밝혔다. 박 부회장은 워크아웃 졸업을 앞둔 지난해 12월에도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

재계와 금융권 등에 따르면 박 부회장은 24일 오후 은행 채권단에 사의를 표명했다.

박 부회장의 사퇴를 결심한 것은 최근 스마트폰 판매 실적이 좋지 않은 것과 관련해 채권단 등에 책임감을 느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팬택은 올 초 박 부회장의 급여 자진삭감에 이어 간부급 사원들까지 나서 자발적으로 임금을 삭감하며 회사 살리기에 나섰다.

박 부회장 역시 지난 5월 삼성전자로부터 지분 10%를 넘기며 530억원을 유치하는 등 위기 때마다 승부수를 던지며 팬택의 구원투수로 나섰다.

박 부회장의 사의표명으로 당분간 팬택은 총수의 부재 속에서 고강도 사업구조 혁신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 부회장은 현재 보유한 팬택 지분이 없는 만큼 부회장직을 사퇴하면 공식적으로 팬택과의 인연은 곧 바로 끝난다.

재계 일각에서는 박 부회장의 부재 속에서 사업 규모 축소와 일부 인력조정 등이 추진될 것이라는 견해가 조심스럽게 거론되고 있다.

구체적으로 해외 사업은 그대로 유지하되 국내 시장의 집중도를 높일 것으로 관측된다. 이를 통해 현재 월 15만대 수준의 스마트폰 판매량을 20만대까지 끌어올리는 등 자구책을 채권단에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박 부회장의 이번 사의 표명에 대해 업계 일각에서는 “또 하나의 승부수가 아니냐”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박 부회장은 위기 때마다 사의를 표명하며 채권단을 설득하거나 힘 겨루기에서 우위를 점해왔다. 박 부회장은 지난 2011년 말 회사의 워크아웃 졸업을 앞두고 사의 표명을 했다가 약 1주일 만에 경영에 복귀한 바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삼성전자·SK하이닉스 여전히 저평가…"코스피 5000선, 강력한 지지선" [찐코노미]
  •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률 32% ‘올해 최저’⋯수도권 낙찰가율은 86.5%
  • 휘발유·경유 가격 역전…주유소 기름값 얼마나 올랐나? [인포그래픽]
  • '미스트롯4' 이소나 남편 강상준, 알고보니 배우⋯아내 '진' 소식에 "보고 싶었던 장면"
  • 美ㆍ이란 전쟁 위기 여전한데 국장은 왜 폭등?⋯“패닉셀 후 정상화 과정”
  • 당정 “중동 사태 대응 주유소 폭리 단속…무관용 원칙”
  • 일교차·미세먼지 겹친 봄철…심혈관 질환 위험 커지는 이유는? [e건강~쏙]
  • 車보험 ‘8주 룰’ 시행 한 달 앞…한의계 반발 확산
  • 오늘의 상승종목

  • 03.0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0,582,000
    • -3.75%
    • 이더리움
    • 2,929,000
    • -4.44%
    • 비트코인 캐시
    • 665,000
    • -1.26%
    • 리플
    • 2,008
    • -3.46%
    • 솔라나
    • 125,700
    • -4.12%
    • 에이다
    • 383
    • -3.77%
    • 트론
    • 421
    • +1.45%
    • 스텔라루멘
    • 224
    • -3.45%
    • 비트코인에스브이
    • 21,000
    • -2.87%
    • 체인링크
    • 12,990
    • -4.49%
    • 샌드박스
    • 119
    • -4.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