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도쿄전력 “태풍 상륙 때 후쿠시마원전 빗물 1130t 방출했다”

입력 2013-09-18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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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이 16일(현지시간) 태풍 발생 당시 원전 저장탱크 보(洑)에서 총 1130t의 물을 방출했다고 17일 발표했다.

도쿄전력은 이날 임시 기자회견에서 18호 태풍 ‘마니’의 영향으로 원전 저장탱크를 에워싼 누수방지용 보가 불어난 빗물로 넘칠 것으로 우려돼 방사성 물질 농도를 확인한 후 모두 7곳의 보에서 물을 방출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방출된 물의 방사성 물질 농도는 ‘스트론튬 90’ 등 베타선을 방출하는 물질이 리터당 최대 24베크렐로 법정기준이 30베크렐 미만이었다고 설명했다.

도쿄전력은 배출된 물이 바다로 어느 정도 흘러들어 갔는지에 대한 질문에 “바다로 이어지는 배수구가 아니라 탱크 주위 지면에 방출했기 때문에 판단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교도통신 등 일부 현지 언론은 일부가 배수관을 타고 직접 바다에 흘러갔을 것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후쿠시마 원전과 관련해 오염수 문제가 계속되면서 시이 가즈오 일본 공산당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이 문제 해결 능력이 없으니 회사를 지급불능 처리해서 일시적으로 국유화해 정부가 문제 해결을 위해 전면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9일 후쿠시마 원전을 방문해 오염수 대책 추진 상황을 시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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