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7일 컴투스에 대해 3분기에도 성장이 어려울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주가는 4만4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황승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국내 시장에서는 카카오톡 플랫폼에 대한 소극적인 대응으로 대규모 흥행게임이 부재한 탓에 신규게임을 위한 크로스프로모션 등의 마케팅수단이 상대적으로 부족해 흥행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실적도 이에 따라 2분기대비 인상적인 성장은 어려울 전망”이라고 밝혔다.
황 연구원은 “추가적인 매출창출에 대한 기대치를 보여주는 무료 download 순위에도 50위 권 내에 컴투스 게임이 없어 단기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는 제한적”이라며 “해외 매출도 2분기 대비 유지 내지는 소폭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전반적으로 매출은 2분기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고, 이익은 마케팅비용 등의 감소로 전분기대비 50% 수준 개선된 3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황 연구원은 “흥행리스크는 고려해야 하겠으나 4분기는 상대적으로 라인업이 질적/양적으로 우수하다는 점에서 3분기대비 개선된 실적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4분기에도 카카오톡 등 플랫폼 보다는 앱마켓을 직접 공략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라며 “텐센트, 치우360 등과 협의가 진행되고 있어 4분기 중 해외진출 관련 이슈도 가시화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최근 흥행리스크가 부각되며 모바일게임산업에 대한 투자심리가 약화된 만큼 기대감에 의한 주가프리미엄은 제한적일 전망이며 실질적인 흥행레코드가 주가를 견인할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