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가 13일(현지시간)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 소매판매 발표를 앞두고 달러에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이다.
도쿄외환시장에서 이날 달러·엔 환율은 오후 1시50분 현재 전일 대비 0.12% 상승한 99.66엔을 기록하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1.3278달러로 0.16% 내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오는 17일부터 열릴 예정인 가운데 시장은 이날 발표되는 8월 소매판매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달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5% 증가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정했다. 7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2% 증가했다.
스탠 샤무 IG마켓 시장전략가는 “투자자들이 출구전략이 시행될 것이라는 사실로 의견을 모으고 있다”면서 “이는 달러 가치 하락을 제한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로는 엔화 대비 가치가 떨어졌다. 유로·엔 환율은 0.03% 내린 132.34엔에 거래 중이다.
전날 발표된 유로존(유로 사용 17국)의 지난 7월 산업생산 결과가 부진한 영향이다. 유로존 7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1.5% 감소했다. 이는 6월의 0.6% 증가에서 감소세로 전환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