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만 같아라] 스포츠클라이밍 김자인 "유럽 대회 출전 희소식 전할게요"

입력 2013-09-13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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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트윈스 이병규, 시즌 막바지 한창… 신궁커플 오진혁·기보배, 태릉서 세계선수권 조준

▲스포츠클라이밍 세계랭킹 1위 김자인.
스포츠 스타들의 추석은 딴 나라 이야기다. 각종 대회 출전 및 훈련으로 명절을 명절답게 보내는 일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온 가족이 둘러앉아 담소를 나누는 일도, 풍성한 차례 음식을 맛보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일도 없다.

프로야구 LG트윈스의 ‘신바람 야구’를 주도하는 이병규(39)는 프로 데뷔 이래 지금까지 제대로 된 추석을 맞은 기억이 없다. “추석이라도 평상시와 다를 게 없다. 이번 추석 연휴에는 인천 문학야구장에서 SK와이번스와 경기(17~19일 오후 3시)를 치른다. 올해도 명절다운 명절은 기대할 수 없을 듯하다. 그나마 원정경기라도 서울에서 가까운 경기여서 시합 전 차례를 지낸 후 경기에 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병규뿐 아니라 거의 모든 프로야구 선수들이 추석을 늘 그라운드에서 보낸다. 그래도 야구팬들과 호흡을 같이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매년 추석쯤이면 프로야구는 페넌트레이스 막바지로 치닫는다. 한여름과 장마철에 떨어졌던 인기도 다시 회복하는 시기인 만큼 선수들은 긴장을 늦출 수 없다.

‘신궁커플’인 오진혁(32·현대제철), 기보배(25·광주광역시청) 등 양궁 국가대표 선수들은 태릉선수촌에서 명절을 맞는다. 29일 터키 안탈랴에서 열리는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출전을 위해서다. 매년 이맘때면 세계선수권대회가 있어서 대회 준비로 인해 명절 때 가족과 함께하는 일은 거의 없다.

장영술 양궁대표팀 총감독은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는 금메달 2개에 그쳤지만 올해는 4개를 싹쓸이할 생각”이라며 “마침 선수들의 컨디션도 최고조로 올라와 있다. 선수들은 이미 명절을 잊고 훈련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포츠클라이밍 김자인(25)은 유럽에서 추석을 맞는다. 7일부터 이틀간 이탈리아 아르코 락마스터 대회를 시작으로 10월 초까지 총 4개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특히 벨기에 퓌르스에서 열리는 미드월드컵은 추석 연휴 기간인 21일과 22일 열려 명절은 꿈도 꾸지 못할 상황이다.

김자인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 이경주씨는 “5일 오전 이탈리아로 출국해 지금 이 시간에도 훈련에 열중하고 있다. 현재 세계랭킹 1위인 만큼 정상을 지켜야 한다는 부담감은 있지만 최선을 다한 만큼 추석 연휴에는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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