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기관 차익실현 매물에 밀려 7거래일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13일 오전 9시 2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2.00포인트(0.1%) 밀린 2002.06을 기록하고 있다.
전일 뉴욕증시가 고용지표 개선에도 불구하고 양적완화 축소 우려로 인해 내림세로 마감한 가운데 이날 코스피지수는 9.11포인트 떨어진 1994.95로 개장했다.
기관이 297억원을 팔아치우며 지수를 압박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15거래일째 ‘사자’를 이어가며 300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개인은 매수도를 오가며 시장을 관망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54억원, 비차익거래 240억원 순매수로 총 294억원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철강금속, 음식료, 통신, 기계, 운수장비, 금융, 유통은 조정을 보이고 있는 반면 의료정밀, 비금속광물, 운수창고, 서비스업, 전기가스, 종이목재 등은 선전하고 있다.
시총 상위종목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다. 삼성전자가 8거래일만에 내림세로 돌아섰고 포스코, 현대모비스, 신한지주, LG화학, 현대중공업, SK텔레콤 등에서도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고 있다. 반면 기아차, SK하이닉스, 한국전력, SK이노베이션, LG전자 등은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상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한 351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없이 348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106개 종목은 보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