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선물가격이 12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양적완화를 축소할 것이라는 우려가 작용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이날 12월 인도분 금 선물가격은 33.20달러(2.4%) 떨어진 온스당 1330.60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13일 이후 한달 만에 최저치다.
연준은 오는 17~18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양적완화 축소를 발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을 밑돌았다.
지난 주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9만2000건으로 전문가 예상치 33만건에 못 미쳤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연준이 이번 달 FOMC에서 양적완화 규모를 100억 달러 축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준은 매월 850억 달러의 국채와 모기지담보증권(MBS)을 매입하고 있다.
프랭크 맥기 인티그레이티드브로커리지서비스 수석 딜러는 “경기가 개선되고 있다는 모멘텀을 얻고 있다”면서 “이날 발표된 고용지표는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전망에 힘을 실었다”고 말했다.
금값은 연준의 출구전략 우려에 올들어 21%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