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色을 입다] 명화 속 작품 같은… 그집에 살고 싶다

입력 2013-09-12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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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테라스 한남’‘갤러리아 포레’ 등 디자이너스 주택 봇물

▲한남동 유엔빌리지에 위치한 ‘라테라스 한남’.
천편일률적인 아파트에서 탈피하려는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최근 들어 세계적인 디자이너의 손에서 탄생한 디자이너스 주택이 부촌을 중심으로 속속 생겨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독특하고 차별화된 주거공간을 추구하는 고급 수요층들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면서 생겨난 현상으로 분석한다. 이미 지역 명소로 자리매김한 ‘해운대 아이파크’, 서울숲 인근의 ‘갤러리아 포레’를 비롯해 한남동 유엔빌리지의 ‘라테라스 한남’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단지는 화려한 외관에 집안 곳곳에 녹아든 최첨단의 고급 설계로 단번에 지역 대표 랜드마크 자리를 꿰차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나만의 독특한 주거공간을 추구하는 고급 수요자들의 니즈에 맞춰 세계 유수의 디자이너가 설계한 주택이 속속 지어지고 있다”며 “삶의 공간인 동시에 예술작품으로 지역에 생기를 불어넣는 한편 단지 가치까지 높일 수 있어 당분간 인기가 식지 않을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동양그룹에서 용산구 한남동 유엔빌리지에서 공급 중인‘라테라스 한남’은 요코하마 포트 터미널, 국립중앙박물관 등을 설계한 ‘iarc 건축가들’ 설계사무소의 세계적인 건축가 유걸씨가 설계에 참여해 친환경적이면서도 심플한 공간을 창출했다.

이 빌라는 설계 과정에서 한강 조망을 특별히 고려해 한남동 유엔빌리지 내에서 전 가구가 한강을 파노라마식으로 조망할 수 있는 유일한 단지라는 것이 가장 큰 특징으로, 인근 지역 내 최고의 가격을 자랑한다.

뚝섬 서울숲 앞에 위치한 최고급 주상복합아파트 ‘갤러리아 포레’는 프랑스 건축가 장 누벨이 내부 인테리어를 맡아 큰 화제를 모았다. 장 누벨은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현존하는 최고의 건축가로 평가된다. 또 조경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권위자로 꼽히는 이탈리아의 마시모 벤뚜리 페리올로 교수가 서울숲을 최대한 활용한 조경 디자인을 선보였다.

미국 뉴욕의 그라운드 제로에 올라서는 ‘프리덤타워’의 설계자인 유명 건축가 다니엘 리베스킨트가 설계한 것으로 유명한 해운대 아이파크는 고급주거단지일 뿐만 아니라 해운대의 빼놓을 수 없는 명물로 꼽힌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현대산업개발은 수원 아이파크 시티 설계를 네덜란드의 건축 명장 벤 판 베르켈에게, 오피스텔인 위례신도시 송파 IPARK는 미국의 유명 건축가 잭 부브리에게 맡기는 등 제2, 제3의 해운대 아이파크를 만들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다.

미국 최대의 디자인 설계업체 RTKL이 외관 디자인을 전담한 동부건설의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용산'은 십(十)자 모양의 독특한 외관으로 돌출된 슬래브를 선보이며 큰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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