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전력은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방사능 누출사태를 일으켰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고농도 삼중수소(트리튬)를 검출했다고 밝혔다고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도쿄전력은 “전날 방사능 오염수 유출사태가 일어났던 저장탱크 근처 관측용 우물에서 샘플을 채취해 검사한 결과 6만4000베크렐의 트리튬이 검출됐다”고 전했다.
이는 법적 허용한도인 6만베크렐을 훌쩍 뛰엄는 것이다. 또 9일 관측치인 2만9000베크렐보다 두 배 가까이 급등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