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가을 녹조 악화…"이번에도 4대강이 원인"

입력 2013-09-12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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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가을 녹조

(낙동강 가을 녹조 / 사진제공=연합뉴스)
낙동강 가을 녹조로 수질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10일 오후 5시를 기해 창녕함안보 지점의 수질예보를 '관심단계'에서 '경계단계'로 두 단계 격상했다고 11일 밝혔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이 창녕함안보 지점의 남조류 세포수를 조사한 결과, 지난 4일 1만5404개체/㎖에서 9일 시점에는 20만2792개체/㎖로 5일 만에 13배 급증했다. 클로로필-a 농도는 123㎎/㎥였다. 클로로필-a 농도가 7일 중 4일 이상 105㎎/㎥를 초과하고 남조류가 1만 개체/㎖ 이상일 경우 ‘경계단계’가 발령된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창녕함안보 지점의 가을 녹조 현상은 4대강 사업에 따른 보(洑) 설치로 강물이 갇혀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4대강 사업으로 물의 흐름이 느려졌다는 것. 이 지역에 경계단계가 발령된 것은 지난 2012년 12월 4대강사업 완공 이후 수질예보제 도입 후 처음이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현재 영양 염류가 풍부하고, 일사량과 수온, 강물 체류시간 등이 최적 서식 여건이 되고 있어 당분간 증감을 반복하며 녹조가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낙동강 가을 녹조 악화 소식에 네티즌은 "낙동강 가을 녹조 악화, 예고된 참사다" "낙동강 가을 녹조 악화, 빨리 개선해라" "낙동강 가을 녹조 악화 예상 못했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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