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홀로 타는 견공

버스 홀로 타는 견공의 안타까운 사연이 국내외 네티즌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다.
영국의 일간 데일리메일은 9일(현지시간) 중국 지역지 화시 메트로폴리스데일리 보도를 인용해 15일째 버스에 홀로 타는 견공의 소식을 전했다.
사람들로부터 '황황'으로 불리는 이 견공은 시내 광양사 앞 주차장에 있는 버스 정류장에서 매일 같이 버스에 올라타 하나하나 좌석을 살피며 흐느낀다고 한다.
이 노선을 운행 중인 버스 기사들은 그 견공이 해가 질 때까지 10시간 정도 버스를 오르내리며 주인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처음 버스 관계자들은 견공이 그저 먹이를 찾는다고 생각했지만 견공은 주인을 찾는 것으로 밝혀졌다.
'펑'이란 이름의 한 버스 안내원은 "한 달 전쯤 그 정류장에서 황황이 주인과 서 있는 것을 봤었지만 이후 그를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견공은 주인의 냄새라도 찾으려고 안타까운 행보를 되풀이 중이다. 하지만 이런 극진한 노력에도 그는 여전히 주인과 만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황황의 모습은 한 승객이 자신의 휴대전화 카메라로 찍어 인터넷상에 올렸고 지금은 청두 지역의 유명한 개가 됐다.
버스 홀로 타는 견공의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버스 홀로 타는 견공, 너무 불쌍하다" "버스 홀로 타는 견공, 개가 무슨 죄길래" "버스 홀로 타는 견공, 일부러 버린 것이라면 주인 벌 받았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