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세계 억만장자가 2000명을 돌파했다고 CNBC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웰스-X와 UBS가 조사한 ‘월드울트라웰스리포트’에 따르면 전 세계 억만장자의 자산은 총 6조5000억 달러(약 7050조원)에 달한다. 이는 프랑스와 독일의 국내총생산(GDP)을 합친 것보다 많다고 CNBC는 전했다.
종전 조사에서 전 세계 억만장자 수는 1200~1600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3000만 달러의 자산을 가진 인구는 20만명에 육박한다.
3000만 달러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경우는 ‘울트라 부자’로 분류되며 이들은 올들어 6% 증가했다. 이들의 자산을 모두 합하면 28조 달러 정도다.
‘울트라 부자’의 증가는 신흥시장보다는 미국과 유럽에 집중됐다.
중국과 브라질 등의 신흥시장 주요국의 성장이 둔화하면서 억만장자들의 수도 줄어든 영향이다.
UBS는 그러나 경제회복과 함께 “아시아의 부유층 인구 성장은 향후 5년 동안 미국과 유럽 보다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