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아이폰이 가장 비싸게 판매되는 국가는 브라질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34국을 애플 스토어를 대상으로 16GB 용량의 아이폰5 ‘언락폰’을 기준으로 가격을 조사한 결과 브라질에서 1016.74달러(약 110만원)에 팔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미국보다 57% 더 비싼 것이다.
2위는 48% 비싼 가격인 960.17달러에 아이폰5를 판매하는 이탈리아가 차지했다. 핀란드는 미국보다 43% 비싼 929.05달러에 아이폰을 판매해 3위를 기록했다. 벨기에와 포르투갈은 42% 비싼 920.93달러에 판매해 공동 4위에 올랐다. 6위는 미국보다 41% 비싼 가격을 책정한 덴마크가 선정됐다.
헝가리 스웨덴 러시아 오스트리아 등 유럽권이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아이폰5는 중국에서 미국보다 33% 비싼 864달러에 팔렸다. 이는 18번째다. 한국은 89만원으로 상위 20개국 순위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번 조사에서 국가별 아이폰 가격은 지난 9월3일 기준 환율을 적용해 환산됐다. 언락폰은 특정 통신회사와의 약정을 맺지 않고 제조회사에서 정가에 구매하는 폰을 뜻한다. 미국의 경우 아이폰5 언락폰 가격은 649달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