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시체계, 140개 소생활권으로 세분화된다

입력 2013-09-09 07: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시가 시 전역을 140개로 나눠 도시관리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 5개 권역을 2~3개 행정동 단위의 소생활권으로 나누는 식이다.

서울시는 다음 달부터 서울 전역을 2~3개 행정동 단위의 140개 지역으로 세분해 도시기본계획을 구체화한 생활권계획을 수립한다고 9일 밝혔다. 생활권계획은 도시기본계획을 정교하게 다듬고 실현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향후 생활권계획이 수립되면 정교한 도시 관리를 할 수 있고 주민들은 자신이 사는 동네의 미래 모습과 발전방향을 가시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된다. 기존 도시계획체계는 인구 10만을 기준으로 하고 있어 현재 도시계획에 적용하기는 어려웠기 때문이다.

생활권계획 수립과정은 기존의 용역설계 방식이 아닌 상향식으로 진행된다. 일반주민들이 계획 수립과정부터 실행까지 전 과정에 참여한다. 서울시는 이번 생활권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시민참여단과 주민참여단을 꾸린다.

시민참여단은 4개 권역(대생활권)의 계획을 수립하고 주민참여단은 2~3개의 행정동 규모의 지역(소생활권)의 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이와 관련해 시는 이달 안으로 동북권과 서남권에 대한 생활권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한다. 다음 달에는 서북권과 동남권에 대한 수립 용역을, 2015년에는 도심권에 대한 수립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이번 생활권계획 용역에는 일반주민이 계획 수립과정부터 실행까지 모든 과정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이제원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시대가 변해도 훼손되지 않을 가치를 담는 서울 도시계획 헌장을 바탕으로 한 정교한 도시계획체계를 확립하겠다”며 “특히 지역사정을 잘 아는 시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도시계획이 수립될 수 있도록 시민참여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하다하다 야쿠자까지…보법 다른 일본 연프 '불량연애' [해시태그]
  • "빨간 종이통장 기억하시나요?"…126년 세월 담은 '우리1899'
  • 제약사 간 지분 교환 확산…자사주 소각 의무화 ‘주주가치 제고’ 취지 무색
  • 뉴욕증시, AI 경계론에 짓눌린 투심…나스닥 0.59%↓
  • 단독 사립대 ‘보이지 않는 구조조정’…20년간 47건 대학 통폐합
  • 넷플릭스 '흑백요리사2', 오늘(16일) 공개 시간은?
  • 2026 ‘숨 막히는 기술戰’⋯재계의 시선은 'AIㆍ수익성ㆍ로봇'
  • 오늘의 상승종목

  • 12.1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419,000
    • +1.62%
    • 이더리움
    • 4,403,000
    • +0.32%
    • 비트코인 캐시
    • 814,000
    • +2.91%
    • 리플
    • 2,872
    • +1.92%
    • 솔라나
    • 190,700
    • +2.14%
    • 에이다
    • 577
    • +0.87%
    • 트론
    • 417
    • +0.24%
    • 스텔라루멘
    • 328
    • +0.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910
    • +2.01%
    • 체인링크
    • 19,300
    • +1.79%
    • 샌드박스
    • 181
    • +2.8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