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베트남서 한복 차림으로 ‘패션쇼 워킹’

입력 2013-09-08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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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을 국빈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한복을 입고 패션쇼에 ‘깜짝’ 출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남하노이 랜드마크 컨벤션홀에서 응웬 티 조안 국가부주석 등 베트남 주요 정관계 인사와 문화예술계 주요인사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한복-아오자이 패션쇼의 마지막순서에 한복을 입고 무대에 등장, 10m가량 ‘깜짝 워킹’을 해 눈길을 끌었다.

은박이 박힌 미색 저고리와 연한 개나리빛 노란색 치마에다 하늘색 두루마기를 입고 나선 박 대통령은 인사들에게 간단한 격려말을 했으며 베트남 측으로부터 베트남 전통의상인 ‘아오자이’를 선물 받았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 5월 미국과 6월 중국 방문 때를 비롯해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기간 동포간담회와 외교행사에 참석할 때에 종종 한복차림으로 나가 한복 '홍보대사'가 되기도 했다. 이날 패션쇼 무대에 직접 오른 것도 이와 같은 맥락으로 보인다.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전통 옷을 입고 패션쇼를 하는 것 자체가 문화적으로도 협력을 확대하고 이해와 친밀도, 상대에 대한 배려를 높이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름다운 동행, 멋진 미래’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한복-아오자이 패션쇼에는 한국에서 17명, 베트남에서 2명의 디자이너가 참여해 각각 34벌 총 68벌의 작품을 선보였다.

행사에는 베트남 측에서 응우엔 티 조안 국가부주석과 후왕 뚜언 아인 문화부 장관, 응우엔 티 추엔 노동부장관, 부 쑤언 홍 한베친성협회장, 응우엔 티 김 티엔 보건부장관 등 고위층 300여명이 참석했다. 우리 측에서는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 전대주 주베트남 대사가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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