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은 북유럽 국가들이 집값 상승에 금융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고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IMF는 “높은 가계부채와 부동산가격 상승, 은행들의 통합과 대형화 등으로 북유럽은 금융위기 리스크를 같이 안고 있다”며 “스웨덴과 노르웨이 덴마크 핀란드 등은 모기지대출 제한 등의 조치를 통해 은행들이 손실을 견딜 수 있는 충분한 자본력을 확보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권고했다.
이어 IMF는 “스웨덴은 이자만 지급하는 모기지 제공을 억제해야 하며 핀란드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높이고 지난 10년간 집값이 두 배 뛴 노르웨이는 부동산 과열 억제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촉구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노르웨이 가처분 소득 대비 부채 비율은 약 200%에 이르며 스웨덴은 170%, 핀란드는 117%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덴마크는 310%로 그 비율이 세계에서 가장 높다고 OECD는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