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달러메뉴 가격 올린다?

입력 2013-09-05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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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패스트푸드체인 맥도날드가 1달러에 판매하는 달러메뉴를 새롭게 변형시킬 계획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맥도날드의 새 달러메뉴인 ‘달러메뉴앤모어’를 검토 중이다. 여기에는 기존 달러메뉴에 다른 제품을 포함해 최고 5달러에 판매할 예정이다.

오크 브룩 맥도날드 대변인은 “이 메뉴는 미국 내 다섯개 시장에서 시험적으로 판매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 메뉴는 기존의 가격을 그대로 유지한 1달러와 2달러, 5달러에 팔린다. 또다른 메뉴는 1달러와 1.79달러, 4.99달러다.

피터 살레 텔시어드바이저리그룹 애널리스트는 “가격을 인상한다는 소리같다”면서 “달러메뉴가 1.50~2.00달러로 상향됐다”고 말했다.

맥도날드는 최근 실적 부진으로 메뉴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맥도날드의 순이익은 지난 2개 분기 동안 전문가 예상치를 밑돌았다. 소비자 신뢰가 떨어졌을 뿐만 아니라 패스트푸드업계의 신메뉴 경쟁이 심화한 영향이다.

맥도날드는 지난 주 치킨윙을 이번 달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또 앞서 에그화이트샌드위치를 출시했으며 새로운 맛의 쿼터파운더스 역시 올해 안에 선보일 예정이다.

맥도날드는 체인점들로부터 가격을 인상해야 한다는 압력도 받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달러메뉴를 유지하기에는 어렵다는 것이 맥도날드 체인점들의 주장이다.

체인점 운영자들은 높은 상점 임대비 등으로 인한 비용인상 뿐만 아니라 메뉴가 복잡해지면서 서비스가 느려지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달러메뉴는 지난 2002년 처음 소개됐으며 커피를 비롯해 맥치킨샌드위치, 샐러드 등 13개 아이템이 판매된다.

맥도날드는 비용 증가로 인해 지난 해 미국에서 스몰 사이즈 프렌치프라이즈와 음료의 가격을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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