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노트3 써보니… ‘가벼워진 무게·강력해진 S펜’

입력 2013-09-05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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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노트3를 4대 연결해 동영상을 재생해 본 모습. 사진 송영록 기자 syr@

갤럭시 노트3는 외형적으로 전작에 비해 더 커지면서도 가벼워졌다. S펜 기능도 더욱 강력해졌다.

삼성전자는 4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삼성 모바일 언팩’을 열고 ‘갤럭시 노트3’를 공개했다. 기자가 현지에서 직접 체험해 봤다. 디자인은 기존 갤럭시 노트 시리즈와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뒷면을 꽤 신경 쓴 모습이다. 클래식한 다이어리나 수첩의 느낌을 최대한 살린 스티치 디자인을 적용했다. 언뜻 보기에는 장인이 한땀 한땀 정성 들여 만든 가죽처럼 보인다. 물론 가죽은 아니고 플라스틱 소재다. 사이즈는 커졌고, 무게는 줄었다. 먼저 5.5인치 갤럭시 노트2보다 큰 5.7인치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PC 버전의 인터넷 페이지도 한 화면에서 잘 볼 수 있다. 더 커진 화면에 대용량 3200mAh 배터리를 탑재하면서도 두께는 8.3mm로 기존 모델 보다 더 얇아지고 무게는 168g으로 가벼워져 그립감도 좋다.

▲갤럭시 노트3로 이투데이 PC버전 홈페이지를 띄운 모습. 사진 송영록 기자 syr@
특히 노트 제품만의 특장점인 S펜 기능이 더욱 강화됐다. 먼저 화면 위에 대고 S펜의 버튼을 살짝 누르면 5가지 주요 기능들(액션 메모, 스크랩북, 캡쳐 후 쓰기, S파인더, 펜 윈도우)이 부채모양으로 나타난다. 일명 ‘에어 커맨드’ 기능이다. 이 중‘액션 메모’ 기능을 실행하고 손글씨로 전화번호와 이름을 적었다. 이어 번호 저장으로 연결하자 메모한 손글씨 정보를 인식한다. 잠깐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을 원하는 공간에 빠르게 실행 시킬 수 있는 ‘펜 윈도우’ 기능도 매력적이다. 메모장에 적힌 다양한 숫자를 화면에 띄운 채, 옆의 빈 공간을 지정해서 계산기 프로그램을 실행하면 숫자를 가리는 일 없이 편리하게 계산할 수 있다.

여러 작업을 한 번에 처리하는 멀티태스킹 능력도 업그레이드 됐다. 새로워진 멀티 윈도우에서는 동시에 두 개의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해 드래그 앤 드롭을 통해 텍스트나 캡쳐된 이미지를 한 화면에서 다른 화면으로 바로 끌어 보내는 것이 가능하다. 실제로 문자 메시지 창을 두 화면에 띄워 놓고 한 화면으로는 메시지를 읽으면서 다른 화면으로 메시지를 동시에 보낼 수 있다. 특히 갤럭시 노트3의 ‘그룹 플레이’는 하나의 단말에서 재생되는 영상을 다른 단말에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갤럭시 노트3를 최대 5대까지 이어 붙여 하나의 큰 화면으로 영상을 볼 수 있다. 실제로 4대를 연결해서 동영상을 상영해 봤다. 스마트폰의 베젤 탓에 충분한 몰입감을 느낄 수는 없었지만, 흥미로운 기능임에는 틀림없다.

갤럭시 노트3는 제트 블랙과 클래식 화이트, 블러쉬 핑크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국내에서는 11일부터 통신사를 통해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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