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가 4일(현지시간)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이달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면서 달러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도쿄외환시장에서 이날 달러·엔 환율은 오후 1시40분 현재 전일 대비 0.07% 상승한 99.64엔을 기록하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1.3166달러로 0.03% 내렸다.
유로·엔 환율은 0.03% 오른 131.18엔에 거래 중이다.
주요 10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블룸버그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변동폭이 거의 없는 1036.50 선을 나타내고 있다.
연준은 이날 미국 경제동향보고서인 베이지북을 발표한다. 베이지북은 금리 정책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보고서다.
전문가들은 연준이 통화정책 변경의 주요 기준으로 삼는 고용지표 발표에 주목하고 있다. 오는 6일 노동부가 발표하는 8월 비농업부문 고용자수는 18만명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달에는 16만2000명 증가했다.
고토 유지로 노무라인터네셔널 외환전략가는 “달러 가치는 장기적으로 오를 것”이라면서“비농업부문 고용자 수가 15만명에서 16만명 수준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도 9월 출구전략이 가능성이 그대로 남아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