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수정치가 전분기 대비 2.5%(연환산)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지난달 말 발표한 잠정치인 1.7% 성장을 0.8%포인트 웃도는 것이다.
앞서 전문가 예상치는 2,2% 성장이었다. 지난 1분기 성장률은 1.1% 였다.
전문가들은 미 연방 정부의 예산 자동 삭감인 시퀘스터(sequester)에 따른 긴축 정책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가 확연히 살아나고 있음을 뒷받침한다고 평가했다.
부문별로는 경제 활동의 70%를 차지하는 소비 지출이 1.8% 증가했고 기업 지출은 9.9% 늘었다.
건설 활동이 활발하면서 주거용 건축은 12.9% 급증했다.
다만 정부 지출은 0.9%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올들어 세금 인상과 시퀘스터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경기가 살아나고 있다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경기 부양책 속도 조절 주장이 힘을 얻을 것으로 내다봤다.
연준은 연내 매월 850억달러 규모의 자산매입을 축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은 GDP 성장률을 잠정치, 수정치, 확정치 세 차례로 나눠 발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