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라이즌커뮤니케이션스가 보다폰그룹과의 합작벤처 지분 45%를 1300억 달러에 매입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관계자들은 버라이즌이 다수의 은행들로부터 600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각각의 은행으로부터 자금조달 규모는 100억 달러에 이를 예정이다.
이번 지분인수 발표는 이르면 9월2일 발표된다고 통신은 전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버라이즌과 보다폰이 지분인수와 관련한 협상을 시작했지만 두 기업이 이견에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고 보도한 바 있다.
외신에 따르면 버라이즌은 지난 4월 보다폰 지분 인수와 관련해 자문사를 고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알려진 인수가는 1000억 달러였다.
전문가들은 버라이즌의 1000억 달러 인수가 제안이 너무 낮다고 지적했다.
보다폰이 합작벤처에 보유한 지분의 가치는 1200억 달러에 이른다.
WSJ는 금리가 상승하고 미국의 휴대전화 시장이 변하면서 두 기업이 가까워졌다고 평가했다.
버라이즌 대변인은 이에 대해 언급을 거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