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 여신 정이', 문근영-이상윤-김범 삼각 로맨스 정점

입력 2013-08-28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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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케이팍스
MBC 월화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극본 권순규 이서윤, 연출 박성수 정대윤)의 문근영을 향한 이상윤과 김범의 배려가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27일 밤 방송된 ‘불의 여신 정이’ 18회에서 유정(문근영)은 가마 폭발 사고로 정신을 잃었다. 이를 발견한 김태도(김범)는 정이를 산사로 데리고 가 간호했다. 정이가 사고로 인해 앞을 볼 수 없게 되며 초조해하자 태도는 힘을 북돋아주었고, 정이는 태도에게 고맙고 미안한 마음을 담담하게 표현했다.

사라진 정이를 사방으로 찾던 광해(이상윤)는 산사의 존재를 알아내자마자 미친듯이 달려갔지만, 정이는 마주하고 싶지 않은 상대인 광해가 찾아온 것을 알고 당황하며 곁에 없는 태도를 찾았다. 광해는 모든 상황을 눈치 채고 안쓰러운 마음에 울분을 표출하며 정이를 분원으로 다시 데려가고자 했으나 태도는 정이를 분원으로 보내지 않겠다고 선언하며 광해와 대립각을 세웠다.

정이와 광해, 태도의 삼각 로맨스가 극대화 된 가운데 문근영은 정말로 앞이 보이지 않는 듯 자연스러운 시선 처리로 그 속에 담긴 불안함과 초조함을 자연스럽게 표현했다. 이상윤과 김범 역시 연모하는 여인만을 생각하는 순정과 폭풍 배려를 선보였다.

‘불의 여신 정이’의 한 관계자는 “세 배우 모두 쉬는 시간마다 대본을 끊임없이 보는데다 틈만 나면 서로 극의 내용과 캐릭터에 대한 대화를 나누다 보니 호평을 받는 것 같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서로 격려하며 촬영을 이어나가고 있으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정이는 이육도(박건형)와의 경합에서 패배하고 분원을 떠났지만 왕을 위한 그릇을 만드는 것이 아닌 많은 사람들이 쓸 수 있는 그릇을 만들겠다 결심하고 열심히 물레질을 이어갈 전망이다. ‘불의 여신 정이’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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