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개인의 매매공방에 약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27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2.02포인트(0.11%) 내린 1885.84로 장을 마쳤다.
전일 뉴욕증시가 경기지표 부진 및 시리아 긴장감 고조로 하락 마감한 가운데 이날 코스피지수는 4.15포인트 떨어진 1883.71로 개장했다.
외국인이 적극적인 ‘사자’에 지수는 곧 반등에 성공했다. 기관의 매수행렬까지 더해져 오전 내내 상승흐름을 보이던 지수는 개인의 차익실현과 프로그램 매물이 확대돼 결국 소폭의 내림세로 마감했다.
개인이 1690억원을 팔아치운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1047억원, 601억원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448억원, 비차익거래 1086억원 순매도로 총 1535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의료정밀과 의약이 2% 이상 조정을 받았고 종이목재(-1.14%), 기계(-1.10%), 화학(-1.07%), 운수창고(-1.07%), 섬유의복(-1.06%), 증권(-1.03%) 등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업황 회복 기대감에 건설(1.77%), 전기가스(1.34%), 음식료(1.15%) 등은 호조를 이어갔다.
시총 상위종목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삼성전자가 외국인 ‘러브콜’에 사흘째 오름세를 이어갔으며 전기요금 개편 기대감에 한국전력(1.72%)도 상승했다. SK텔레콤(1.90%), 삼성화재(1.06%), SK(3.09%), 삼성물산(1,.11%) 등도 두각을 나타냈다. 반면 현대모비스(-0.37%), SK하이닉스(-1.41%), LG화학(-0.53%), KB금융(-0.72%) 등은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다. 특히 효성은 국세청이 세무조사를 조세범칙조사로 전환했다는 소식에 9% 이상 급락했다.
상한가 1개 종목을 비롯한 25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39개 종목이 내렸다. 74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