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업계, 중국 첫차 구매자를 잡아라

입력 2013-08-27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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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동차업계가 첫차 구매 소비자들을 잡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푸조-시트로앵과 포드 등 해외 자동차업체들은 중국인들에게 ‘인내’를 가지고 대할 뿐만 아니라 고객 유치를 위해 음식·차 뿐만 아니라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하고 있다.

중국인들은 4, 5개의 자동차 진열매장을 방문해 차에 관한 여러 질문을 쏟아 붓는다. 이는 아직 상당수 중국인들에게 있어 자동차 구매가 첫 경험으로 차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중국인들은 친척·친구들의 차에 대한 의견을 묻고 가격을 흥정하기 위해 매장에 함께 방문하는 경향이 있다.

시장조사업체 닐슨에 따르면 중국의 신차 판매의 절반은 첫 구매자들에 의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소비자들은 100여개의 자동차 브랜드를 구매할 수 있다. 업체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매장 방문객들을 유치하고 있다.

상하이 푸동 지역의 포드 진열매장은 손톱 전문 관리사와 구두닦이까지 두고 있다. 고객들을 위해 제공하는 바비큐 장소에서는 가수가 노래를 부르기도 한다. 아이패드와 TV 등 선물 추첨도 다반사다.

일본 자동차업체 혼다의 광둥 매장에서는 할리우드와 중국의 최신 영화를 상영하고 있으며 마사지 의자를 제공한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상하이 매장은 12개 좌석을 갖춘 영화관과 흡연실·도서관·피트니스센터·게임룸 등을 갖추고 있다. 다섯 가지 고기와 야채를 제공하는 뷔페를 점심식사로 제공하며 다양한 종류의 중국 차도 준다.

자동차업체들은 고객이 자신이 중요하며 존경받고 있다는 느낌을 주기 위해 구매가 성사되면 리본과 폭죽으로 장식하고 사진을 찍는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친림옹 제너럴모터스(GM) 중국 판매·서비스·마케팅 책임자는 “자동차업체들이 중국의 첫차 구매자들을 유치하기 위해 시간과 돈을 투자하고 있다”면서 “고객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브랜드를 추천할 것이기 때문에 이같은 마케팅은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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