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 확 줄이고, 부서 간 운동경기도… 효성은 ‘변신 중’

입력 2013-08-2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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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의 화학 퍼포먼스그룹(PG) 영업사원들은 지난 5월1일부터 보고서 작성을 최소화하고, 인터넷 지원 등 인프라를 활용, 웬만한 일은 밖에서 모두 처리하고 있다.

효성기술원의 경우 상사들의 업무 지시나 회의 소집은 주로 오후에 한다. 매일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각자 핵심 업무에 집중해 업무 효율을 높이는 집중근무제 도입에 따른 것이다.

효성의 기업 문화가 변하고 있다. 올 3월21일 ‘세계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일터를 만들겠다’는 ‘GWP’ 신경영 선포 후 5개월이 지난 모습이다.

효성 관계자는 26일 “GWP는 일시적이고 단순한 혁신 활동이 아니다”면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효성이 앞으로 꾸준히 해나가야 할 경영철학”이라고 강조했다.

효성은 GWP 조기 실현을 위해 별도의 전담조직인 기업문화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하고, 사업부(PU)별 전파자(에이전트) 42명을 선발해 실행력을 높이고 있다. 특히 효성은 지난 3월 전사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인덱스 조사)를 통해 임직원들의 근무 만족도를 진단했으며, 임직원들의 건의사항 등을 각 사업부별로 순차 적용하고 있다.

효성 캐피탈 PU의 경우 매달 둘째 주 수요일 오후 5시 조기 퇴근을 실시하는 ‘슈가(Su家) 데이’를 진행한다.

효성기술원은 매주 2개 팀을 선정해 운동과 식사 등을 함께하는 ‘통통(通通) 플러스 미팅’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연구개발(R&D) 업무 특성상 ‘부서 간 소통이 없어서 삭막하다’는 연구원들의 건의를 받아들인 결과다.

나일론폴리에스터원사 PU는 6월과 7월 국내외 영업 지원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본사 여직원들의 공장 방문 교육을 실시했다. 이들 여직원은 구미·울산 공장을 둘러보며, 업무에 대한 배경 지식은 물론 담당 조직의 이해도를 높였다.

효성은 지난달 4일 그룹 차원의 합창단을 창설했다. 효성 합창단은 음악을 통해 직장 생활에서의 활력소를 찾고 화합을 이뤄내려는 ‘GWP 정신’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활동이다.

효성 관계자는 “GWP는 앞으로 효성에 많은 변화를 일으킬 것”이라며 “직원들이 자부심을 갖고 소통을 통한 신뢰 구축, 자신의 업무에 대한 큰 보람 등을 바탕으로 높은 성과를 구현할 수 있는 효성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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