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6일 다날에 대해 밸류에이션 부담에도 해외 시장을 통한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최준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다날은 KG모빌리언스와 함께 국내 휴대폰 결제시장에서 90% 이상을 과점하고 있다”며 “디지털 콘텐츠 시장 성장률 둔화로 휴대폰 결제시장 성장 부진이 예상됐으나 2011년 이후 실물 시장(오픈마켓, 소셜커머스 등)에서 휴대폰 결제 도입이 확돼돼 높은 성장세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2013년 실물 시장 거래대금은 9744억원(거래대금 비중 55%)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디지털 콘텐츠 시장 거래금액을 상회할 전망으로 전체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이라며 “디지털 콘텐츠 시장 거래대금은 국내 신규 온라인게임 부재에 따른 보수적인 전망치를 반영해 전년대비 5% 성장한 785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날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18% 증가한 1203억원, 영업이익은 주요 자회사의 적자폭 감소 등의 영향으로 69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할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2013년과 2014년 주가수익비율(P/E)는 51배, 18배로 여전히 비교업체 대비 높지만 해외시장을 통한 성장스토리는 유효하다”며 “올해 상반기 기준 미국법인 거래대금이 330% 증가했고, 다날엔터테인먼트의 중국 위챗 이모티콘 서비스 개시, 중국법인 온라인 복권 결제 서비스 제공 등에 따른 실적개선이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