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국내공장 생산성, 해외공장의 절반 수준

입력 2013-08-22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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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국내공장의 생산성이 해외공장의 절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가 국내공장의 생산성을 개선하지 않으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이 뒤쳐질 것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다.

2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차 국내공장에서 ‘차 한 대를 생산하는 데 걸리는 평균 시간(HPV)’은 30.5시간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공장의 생산성을 해외공장과 비교하면 47~66% 수준에 그쳤다. 현대차 인도공장의 HPV는 21.5시간, 중국·체코공장 20.2시간, 미국공장 16.5시간으로 국내공장에 비해 생산성이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국내공장은 낮은 생산성에 비해 임금 상승률은 가파르게 상승했다. 현대차 국내공장의 임금은 2001년 평균 4200만원대에서 지난해 1억원대로 138% 올랐다.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에 따르면 1999~2009년 미국 자동차업체의 임금상승률은 15%에 불과했다.

업종이 다른 국내 기업들과 비교할 때도 현대기아차는 급여는 최상위권, 생산성은 중하위권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500대 기업 중 공시를 마친 365개 기업의 급여를 분석한 결과, 현대차와 기아차의 직원의 평균임금은 2와 3위를 각각 기록했으나 1인당 생산성 순위는 177위와 179위에 그쳤다.

지난해 직원 1인당 평균 9400만원의 연봉을 받은 현대차는 직원 5만7105명이 84조4000억원의 매출을 기록, 1인당 생산성은 14억7000만원이었다. 특히 현대차는 자동차 관련 업종 26개사 가운데 연봉은 가장 높지만 생산성은 12위에 머물렀다. 현대차그룹 17개사 중에서도 급여는 가장 많이 받지만 생산성은 11위에 그쳤다.

기아차의 경우 평균 연봉 9100만원을 기록했으나 1인당 생산성은 14억5800만원으로 조사돼 현대차보다도 낮았다.

조동근 명지대 교수는 “현대차의 공장별 생산단가를 명확하게 계산해서 생산단가가 높은 곳에는 생산량을 줄이고 낮은 곳에는 생산량을 늘리는 것도 생산성 개선방안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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