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 돋보기]가온전선, 적자나는 모보 인수

입력 2013-08-22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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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부담 덜어내자”… 관계사로 넘겨

LS그룹의 가온전선이 적자사 모보를 관계사로부터 인수했다. 2010년 상장폐지됐던 모보는 지난해 4월 LS전선과 가온전선이 지분을 사들이면서 회생계획안을 인가받았다. 이에 매매 1년이 지나 또 다시 관계사에 넘겨 눈길을 끈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가온전선은 지난 20일 LS전선이 보유 중이던 모보 지분 54.2%(주식수 1380만주)를 전량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매매로 모보 지분 90.3%를 보유하게 됐다. 인수금액은 80억400만원이며, 인수 목적은 사업시너지를 추구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이번 매매 대상인 모보는 전선 케이블 제조 및 판매업체다. 지난해 매출액은 414억원이나 영업손실 35억원, 당기순손실 32억원으로 적자를 냈다. 특이사항은 매출액의 99%가 주주인 LS전선과 가온전선과의 내부거래를 통했음에도 적자를 냈다는 것이다. 올해 2분기 기준 순손실 2억5600만원을 나타냈다. 이와함께 모보의 올해 상반기 결손금이 23억원 잡힌 상태다.

특히 모보의 올해 2분기 기준 부채비율 456%로 위험한 상태다. 이미 지난해 말 328%의 부채비율로 평균치를 넘어섰으나 6개월 사이에 128%포인트나 오른 것이다.

이와 관련 LS전선이 자회사들이 적자를 내면서 부담감을 덜어내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다. LS전선은 지난해 부채비율이 343%인 상태에서 올해 상반기 매출액과 순이익은 1조8263억원, 113억원 전년대비 각각 16%, 66% 감소했다. 게다가 보유하고 있는 6개의 계열사들 중 3개(알루텍, 코스페이스, 모보)가 지난해 적자를 내면서 지난해 연결재무제표에 결손금 3억원이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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