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기관 차익실현 매물에 밀려 장중 1900선이 붕괴됐다.
20일 오후 1시 3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6.05포인트(0.84%) 내린 1901.59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는 1900선을 회복했지만 장중에는 1895까지 밀려났었다.
전일 뉴욕증시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공개를 앞두고 내림세로 마감한 가운데 이날 코스피지수는 7.34포인트 밀린 1910.30으로 개장했다.
장중 외국인과 개인의 동반매수세가 확대되면서 반등에 나서기도했던 코스피지수는 기관의 차익실현 매물이 확대되면서 급락하기 시작했다. 현재는 1900선을 중심으로 강보합권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기관이 1326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646억원, 615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749억원, 비차익거래 1367억원 순매도로 총 2117억원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보험과 전기전자를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의료정밀이 3% 이상 조정을 받고 있고 철강금속, 건설도 2% 이상 밀리고 있다. 화학, 의약, 음식료, 섬유의복, 서비스,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등에서도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다.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가 노조의 부분파업 돌입에 동반 하락하고 있고 신한지주, LG화학, SK이노베이션, LG전자, LG 등도 고전하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는 외국인 러브콜에 사흘만에 반등에 성공했고 삼성생명, SK하이닉스, 한국전력 등도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상한가 6개 종목을 포함한 140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2개 종목을 비롯한 671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52개 종목은 보합이다.



